[언론보도]

[헬스조선]“살 빼려다 뼈에 구멍이”… 어찌 된 일인가 봤더니

작성일 : 2025.07.09

미래본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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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단기간에 살을 빼려는 욕심에 금식을 하는 등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면 골다공증 발병 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로 무릎 및 척추 관절을 다쳐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 이들 중 일부는 골감소증 소견을 보인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미래본병원 박동우 정형외과 전문의는 “보통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은 폐경이 시작되는 50세 전후 여성이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그런데 최근에는 올바르지 못한 영양 섭취와 무리한 다이어트로 30~40대 젊은 여성들이 골다공증 초기 증세인 골감소증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칼슘이 부족하거나 폐경기의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즉, 여성이 나이가 들어 폐경에 이르게 되면 갑작스러운 호르몬의 감소로 골격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칼슘대사에 균형이 깨지면서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 뼈에 구멍이 뚫리는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폐경 전 젊은 여성들이 골다공증을 겪는 원인으로는 몸매 관리를 위한 무리한 다이어트가 꼽힌다. 박동우 전문의는 “특히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섭취 영양소의 종류와 양을 확 줄인다는 점에서 칼슘 등이 뼈에 공급되지 않게 한다”라며 “이러면 골밀도가 약화되고 결국 골감소증이나 골다공증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골다공증이 있는 뼈의 단면이나 엑스레이 사진을 보면 구멍이 뚫려 있다. 상태가 악화될수록 구멍은 점점 커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뼈가 부러진다. 또한 넘어지거나 부딪쳤을 때,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들과 달리 뼈가 잘 붙지 않는다. 한 번 악화한 뼈 건강은 쉽게 회복되지 않으므로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칼슘이 충분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걷기나, 등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고 햇빛을 쐬는 것이 중요하다. 또 건강을 해칠 정도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삼가는 것이 좋다. 칼로리가 높은 식단은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늘려 주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건강도 챙기는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박동우 전문의는 “허리 및 무릎 보호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자전거 타기와 수영을 꼽을 수 있다”라며 “이러한 운동이라도 허리를 천천히 뒤로 젖혀주는 등의 스트레칭을 해줘야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


기사출처: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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